남자육사의 이재하 맨왼쪽
인류는 직립보행을 시작한 이래 꾸준히 두 발로 달리는 능력을 발전시켜 왔다.
인간이 달릴 수 있는 최고의 빠르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보여준 순간 최고시속 42km다.
그러나 자동차(200~300km)나 말(60km)에 비하면 느림보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달 서울 경마공원에서는 인간이 자동차와 말에 도전하는 무모한(?) 스피드 시합이 벌어진다.
KRA 한국마사회는 오는 21일 과천 서울 경마공원에서 총 30전 전적의 국산 1군 최정상급 경주마 출신 블레시드와 ''토종 번개''로 불리는 남자 육상 기대주 이재하 선수, 프리미엄 SUV가 스피드 대결을 펼친다고 밝혔다.
평소 경주마들이 내달리는 서울 경마공원 경주로에서 시행되는 이번 스피드 대결은 경주마와 자동차는 400m 구간에서 이재하 선수는 200m에서 출발해 누가 빨리 결승점을 통과하는지를 놓고 대결한다.
수천만 원에 이르는 경주마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경주로는 보통 8cm 두께로 모래가 덮여있어 일반 육상 트랙보다 3~4배 정도의 체력 소모가 예상된다.
이재하 선수는 "육상 같은 기초종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참가했다"며 "컨디션 조절을 잘해 최고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이번 이색 대결에서는 베팅은 이뤄지지 않지만 경기결과에 대한 온.오프라인 투표도 동시에 진행돼 1등을 맞춘 사람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