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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작년 경제성장률 1.9%…한국과 비슷

    • 2013-02-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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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0∼12월엔 -0.1%

     

    일본의 지난해 1년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9%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2.0%)보다 불과 0.1%포인트 낮은 것으로, 양국의 경제성장률 차이가 이 정도로 좁혀진 것은 한국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 내각부는 14일 ''2012년 10∼12월기 및 연간 GDP(속보)''를 발표,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증가율은 1.9%, 명목 GDP 증가율은 1.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2012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한국의 작년 실질 GDP 증가율은 2.0%로 일본보다 불과 0.1%포인트 높았다.

    일본의 실질 GDP 증가율은 2011년에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전년에는 0.6%후퇴했었다.

    성장률 기여도는 내수가 2.8%포인트, 순수출(수출-수입)은 마이너스 0.9%포인트였다.

    중·일관계 악화와 해외 경제 부진으로 무역이 힘을 쓰지 못한 반면, 대지진 복구 수요가 성장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일본의 GDP 증가율 속보는 한국과 달리 여러차례 수정을 거치면서 차츰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며 "최종 발표 수치는 조금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내각부는 또 작년 10∼12월(3분기) 실질 GDP 증가율은 마이너스 0.1%(연환산 마이너스 0.4%)로 3분기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성장률 기여도는 내수가 0.1%포인트, 순수출은 마이너스 0.2%포인트였다.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생상은 "아직 미약하긴 하지만 (성장률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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