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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없는 아이 입양한 개척교회 목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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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뇌 없는 아이 입양한 개척교회 목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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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수호천사] 무뇌수두증 앓는 이찬송 양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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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양 결정하는 데만 한 달... 무지 고민했어요. 그런데 내 몸은 이미 아이가 있는 병원으로 가고 있더라고요. 아이를 만나보니, 하나님이 이 아이를 키우라고 맡겨주신 것 같았어요.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라고 하셨는데 우리 찬송이도 너무 귀한 한 영혼이잖아요..." 천사를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면 지금 강 사모의 모습이 아닐까? 건강도 소망도 없던 아이를 가슴으로 품은 지 10년. 세월은 흘렀지만 찬송이가 느끼는 강 사모의 품은 처음 만난 그 날처럼 여전히 포근하고 따뜻하다.

    ◈ 처음 만날 당시, ET 모습과 흡사

    선천성 무뇌수두증을 안고 태어난 아이, 찬송이. 강 사모는 아직도 찬송이 와의 첫 만남을 또렷이 기억한다. 사모의 말에 따르면 팔다리는 앙상한 채 비정상적으로 퉁퉁 부어있던 머리는 외계생물체를 연상케 했다. 대뇌가 있어야 할 자리에 뇌 척수액이 가득 차 머리 둘레가 비정상적으로 커져버린 찬송이는 당시 건강이 워낙 나빠 머리에 물을 빼는 기관 삽입 수술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머리가 보통 신생아들의 두세 배는 컸어요. 척수액이 고여 머리가 팽팽했던 거예요. 밤이면 끝도 없이 울었던 것 같아요. 그러기를 한 5년간 울기만 했었어요."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과 싸워 온 찬송이. 이상일 목사 부부는 그 모진 세월을 찬송이와 함께 버텨왔다.

    ◈ 부모와 세상에 두 번 버림받은 아이

    찬송이는 이상일 목사 부부가 가슴으로 낳은 아이다. 당시 생부와 갈등이 깊었던 찬송이 생모는 자신의 출산 사실 조차 부인하던 상황. 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강 사모는 사랑으로 찬송이를 품에 안았고, 그 순간부터 한시도 아이를 떼어 놓은 적이 없다.

    "찬송이 와의 관계를 얘기하면 찬송이는 제 가슴 속에 들어와 있어요. 다 예쁘죠. 냄새가 난다거나 그런 게 없어요. 우리 아이 두 남매 키울 때는 이런 걸 몰랐거든요. 찬송이에겐 자녀이상의 사랑을 느낄 수도 있고. 다 큰 아이들도 질투할 정도에요." 피보다 진한 사랑으로 강하게 아이를 품어 온 강희숙 사모. 그녀에게 찬송이는 삶의 이유와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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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송이 키우려 대리운전도 마다하지 않는 목사 아빠

    찬송이를 맡아 키워 온지도 어언 10년. 이상일 목사, 강희숙 사모 부부는 어느덧 60대 노부부가 됐다. 평생 목회에 헌신하고 이제 노후를 준비해야 할 법도 하지만, 이 목사 부부는 여전히 찬송이 치료비로 하루하루 허덕인다. 워낙 작은 교회다 보니, 사례비도 적은데다 찬송이에게 들어가는 병원비, 생필품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BestNocut_R]

    그러다 보니, 이 목사는 직접 생계에 뛰어들어 대리운전으로 생활을 이어가다 지난해 위암을 진단받았다. 어떻게든 아이를 살려보겠노라 다짐해 온 부부의 어깨가 더욱 내려앉는 순간. 하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서 함께 해주는 찬송이가 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다는 이상일 목사 부부다. 지하셋방, 작은 교회에서도 행복을 말하는 찬송이네 가족이 있어 따뜻한 겨울이다.



    이찬송 양의 안타까운 사연은 CBS TV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를 통해 오는 2월 16일(토) 오후 8시에 다시 방송된다.
    (skylife 412번, 각 지역 케이블 TV)

    ※ 후원방법① 계좌 :우리은행 100-1004-1004 (예금주 : 월드비전)② ARS : 060-808-7004 (건당 3,000원)

    ※ 후원문의전화 : 02)2078-7069

    ※ 보내주신 성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전액 이찬송 양 가정에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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