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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학술

    희망의 불씨 지피는 따뜻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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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의 대화/정지아/은행나무

    1990년 빨치산 부모의 이야기인 ''빨치산의 딸(전3권)''로 문단 안팎을 충격에 몰아넣었던 작가 정지아. 그가 세 번째 소설집 ''숲의 대화''를 들고 돌아왔다.

    11편의 단편 가운데 ''숲의 대화''는 다 늙은 영감 운학이 아내가 묻힌 잣나무숲에서 60년 전에 죽은 동갑내기 도련님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작가는 도련님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를 아내로 맞이한 운학과 빨치산 행렬에 가담하려다 매복에 걸려 죽음을 맞이한 도련님 사이의 대화를 통해 굴곡진 운명과 뼈아픈 역사의 흔적을 긍정한다.

    그리고 서로의 다름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전히 존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렇듯 이 소설집은 치매노인, 중증장애인처럼 비루하고 누추해 보이는 이들로부터 인간의 존엄을 길어 올리며 희망의 불씨를 살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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