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배우인 한 여성이 유럽의회에 진출하려 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아일랜드 인터넷매체 아나노바에 따르면 체코 출신 포르노배우인 돌리 버스터(본명: 카챠 노라 보흐니코바.34)는 최근 체코 독립 에로틱당이란 정당을 만들었다.
이미 수백편의 포르노물에 주연으로 출연한 버스터는 "오는 6월 있을 유럽의회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그동안 출연한 포르노물을 통해 나는 남을 더 잘 이해하는 능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버스터는 "유권자들이 자신을 더 잘 이해하는 사람에게 표를 던지는 것이 당연하다"며 "내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버스터는 또 "말보다는 행동으로 자신의 공약을 옮기는 것이 의회 의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며 "내가 출연한 영화에는 대사가 거의 없고 몸으로 모든 것을 말하므로 의회에서도 몸으로 뛰는 의원이 되겠다"고 장담했다.
이런 버스터의 장담을 증명이라도 하듯 버스터의 소속정당의 표어는 ''서로 사랑하고 재생산하라''인 것으로 알려졌다.
CBS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