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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자수첩 기고
[기고]물은 100℃에서 끓는다 흔히 쓰는 말 가운데 '임계점'이라는 게 있다. 어떤 시스템이나 현상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점을 의미한다. 본래 물리학에서 물질의 상태가 변화하는 지점을 설명할 때 자주 사용되는 말이지만 오늘날에는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 맥락에서도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때로는 '선을 넘는다'는 쉬운 말로 바꿔서 쓰이기도 한다. 인간관계에서도 자칫 임계점을 넘 2025.01.24 12:00
[칼럼]운명공동체?…尹지키기 나선 김용현 "내가 했다" 12.3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책임을 떠안기로 작정한 듯 어설픈 증언과 궤변이 쏟아졌다. 자신의 공소장 내용을 뒤집거나 기존의 주장과 결이 다른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볼 때 윤 대통령의 주장과 꿰맞추기한 의혹이 짙다. 윤석열은 책임을 떠넘겼고, 김용현은 대통령 지키기로 화답했다. 윤석열이 살아야 자신이 산다는 운명공동체로 2025.01.24 06:26
[기고]1.19사태가 12.3사태만큼 위중한 이유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다. 1월 19일 새벽 서울 서부지법 차은경 판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결정한 후,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을 난입했다. 이들은 난입시 경찰관들을 폭행하고 이 결과 42명의 경찰 부상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차은경 판사 집무실을 찾으러 법원 건물을 휘젓고 다녔다. 유리창과 법원 집기 파손은 물론 2025.01.21 06:00
[기고]트럼프의 그린란드 야욕을 시진핑은 어떻게 볼까?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무력으로 점령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지난 7일 발언이 후폭풍을 계속 낳고 있다. 이 말이 나온 당일 곧바로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그린란드를 방문했다. 마치 선발대로 현장 답사에 나선 모양새다. 2025.01.20 06:33
[칼럼]서울서부지법에서 일어난 3시간의 폭동사건 을사년 새해가 시작되고 19일 만에 또 '변고'가 발생했다. 일요일 새벽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일어난 폭동 사건은 한국의 정치,사회.경제적 토대를 뿌리채 뒤흔든 '갑작스러운 재앙', 즉 변고라 해야 할 것이다. 물론 윤석열의 '친위 쿠데타'로 이미 한국의 민주주의 토대가 송두리째 흔들렸으니 '갑작스럽다'는 단어가 적절한 낱말인지 모르겠다. 2025.01.20 06:00
[칼럼]'사법부 테러'는 법치의 적…야만과 싸우는 대한민국 21세기 문명사회에서 대한민국이 야만적 행태와 싸우고 있다. 문명 이전의 사회에서 사회질서나 위계, 감정표현은 폭력에 주로 의존했다. 심하게 말하면 동물의 왕국에서 보던 모습과 흡사했다. 윤석열 극렬지지자들이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자제력을 잃고 폭도로 변한 모습에서 야만을 마주하게 된다. 19일 새벽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펼쳐진 소요는 대한민국 법 2025.01.19 20:28
[기고]의학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안을 찾아서 우리는 사지선다, 오지선다로 답을 고르는 것에 익숙합니다. 하지만 인생은 사지선다나 오지선다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 것입니다. 의학교육 정상화를 위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해답은 객관식이 아닌 어려운 주관식에 창의력과 인내심이 곁들어진 고차 방정식이 될 수 있습니다. 실마리를 풀려고 하면 할수록 더 엉키게 되어 알렉산더처럼 실을 잘라서 단칼 2025.01.17 11:36
샤오미, 바짝 칼 갈았다…中공습 만만히 봐선 안돼[기자수첩] "가격을 공개하겠습니다. 512GB 모델을 기준으로 64만9800원입니다" 2025.01.17 05:00
[칼럼]끝까지 궤변…윤석열에겐 지킬 명예조차 없었다 12.3 내란사태 피의자인 대통령 윤석열이 15일 오전 10시 33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됐다. 만시지탄이다. 위헌적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43일 만이자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1달 하고도 하루가 지나서야 내란 수괴에 대한 직접수사가 가능해졌다. 2025.01.15 14:46
[칼럼]경호처에 보내는 시2, 산 자와 죽은 자들 지난주 <용산 경호처장 박종준에게 보내는 시>라는 글을 썼다. 박종준이 수나라 장수 우중문이 되기를 거부하고 경찰에 출석한 것은 천만다행스러운 일이다. 그가 우중문처럼 살수로 향했다면 그 또한 우중문의 뒤를 따랐을지 모른다. 그는 경찰 출석 직전만 해도 "현재는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로 경호처장과 차장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국민 2025.01.12 05:30
[기고]내란에 왜 '자위대 한반도 상륙'이 어른거릴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에서 제일 위험한 인물로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을 꼽는 사람들이 있다. 일본과 외교적 현안 해결 방법으로 일본의 마음을 고려해야 한다는 황당한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다. 그는 일찍이 자신의 논문에서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의 개입을 주장했다. '한반도 유사시'라는 조건은 북한을 매개로한 것이지만 외환(外患)까지 기획한 2025.01.11 05:30
[기고]달고 고소한 인생 오후 3시가 지날 때면 간식이 그립다. 추운 겨울에는 붕어빵이 최고다. 그 집 붕어빵이 유독 인기다. 역시나 다섯 명이 줄을 서서 빵틀을 바라보고 있다. 맨 뒷줄에 서자마자 달달한 붕어빵 냄새가 와락 밀려온다. 2025.01.08 06:00
'한남동'의 55경비단장은 누구 명을 따라야 하나[기자수첩] 12.3 비상계엄의 윤석열·김용현 지휘부는 순수한 작전 측면에서 보더라도 무능했다. 당시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10여 차례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특전사 병력의 국회 장악 작전을 거의 분 단위로 독촉한 것이다. 2025.01.08 05:45
[기고]시리아 독재 정권의 붕괴가 김정은에 던진 연쇄적 충격 북한과 러시아의 접경 지역에 위치한 두만강 기차역은 현재 확장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해부터 북·러간 사람과 물자의 교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5일 북·러간 여객 열차도 5년 만에 운행이 재개됐다. 러시아의 하산역에서 두만강 철교를 건너 북한 쪽으로 들어오면 첫번째로 도착하는 기차역이 바로 두만강역이다. 양국간 무기 거래에 철도가 이용될 2025.01.06 06:00
[칼럼]경호처의 초법, 국민엔 무법…최상목 대행 나설 때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실패를 보노라니 탄식이 절로 나온다. 몸싸움에서 밀리면 실탄도 발포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고 한다. 내란 피의자가 법을 농락하는 일찌기 보기 힘든 일들이 펼쳐지는데도 어찌할 바 모르는 공권력, 이 때문에 가슴 한 켠이 막힌 듯 답답하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2025.01.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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