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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창원 " 국정원 여직원 수사, 진상규명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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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창원 (노컷뉴스)

     

    18대 대선 기간동안 국정원 여직원의 댓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적극적 수사를 주문하며 사직한 경찰대 표창원 전 교수가 2일 ''CBS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진상 규명이 사실상 어려울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표 전 교수는 진상 규명이 가능하겠느냐는 사회자(김미화)의 질문에 " 상당히 어려워 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표창원 전 교수는 이어 " 포털이나 SNS에 어떤 것을 남겼는지는 영장 청구를 통해 알아내야 하는데, 경찰 입장은 검찰에 영장 청구를 신청할 사유요건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 앞으로 상황변경, 경찰의 의지 변화 또는 정권 차원의 결단이 없다면 사건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을것 같다" 고 예측했다.

    표 전 교수는 또 " 국정원 여직원의 활동이 법에 해당되는 정상적 업무범위였다면 국회 정보위 의원들이 확인하면 된다" 고 전제한 뒤 " 그런 범위내의 업무가 아니라면 국가 정보원법 위반이고, 대선과 관련된 것이라면 공직 선거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 고 말덧붙였다.

    표 전교수는 경찰대를 사직해 아쉬움이 없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다" 며 " 너무 사랑했던 학생들에게 아무런 예고 없이 혼자 이별하고 떠나 왔다는 게 너무 미안하다 " 고 속내를 털어놨다.

    대선 뒤 4천 여명의 국민들을 프리허그한 사연을 묻자 표 전교수는 " 말없이 우신 분들도 계시고, 고맙다는 분들도 계셨다"면서 "특히 아이들 손잡고 오셔서 아이들이 저처럼 컸으면 좋겠다고 해주신 게 제겐 커다란 칭찬이었다"며 국민들이 보내 준 애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표 전 교수는 이밖에 " 여러 가지 다른 분께도 상처를 많이 드렸던 것 같고, 저도 많이 상처를 받았는데 그런 것은 해를 넘기면서 다 털어내고 새롭게 희망을 가지고 출발하려고 한다" 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BestNocut_R]

    한편, 김미화의 여러분이 새롭게 기획한 <표창원의 사건분석> 코너에 매주 수요일 고정 출연하는 표창원 전교수는 최근 수갑을 풀고 탈주한 피의자 사건에 대해 소개하며" 범인 한번 잡으려면 수사 보고서만 몇 천 페이지에 이르고 CCTV만 수만장을 분석할 정도로 경찰들이 엄청난 노력과 고생을 한다" 고 전제하고 " 경찰 장비의 현대화와 개선을 위해 제도적 개선이 분명히 필요하다" 는 견해를 피력했다

    CBS <김미화의 여러분> 프로그램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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