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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호크 ''살인소설'', 공포영화 ''링''보고 무슨 악몽 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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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호크 ''살인소설'', 공포영화 ''링''보고 무슨 악몽 꿨나?

시나리오 작가가 꾼 악몽이 영화의 시초

ㅎㅎ

 

에단 호크 주연의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살인소설''이 악몽에서 시작된 영화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살인소설은 새로운 소재를 찾기 위해 일가족이 몰살된 저택으로 이사온 범죄소설 작가 앨리슨(에단 호크)이 집안에 남겨진 전대미문 연쇄살인사건의 충격적인 단서를 발견하고 사건의 전말을 찾아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메가폰을 잡은 스콧 데릭슨과 함께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한 C. 로버트 카길 작가가 공포영화 ''링''을 보고 꾼 악몽이 영화의 시초가 됐다. 그 날 밤 다락방에서 8mm 필름을 발견하는 꿈을 꾼 것. 카길 작가는 곧장 데릭슨 감독을 찾아가고 두 사람은 이 기막힌 소재에 매료돼 미팅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영화를 완성시켰다.

데릭슨 감독은 영화사를 통해 "도입부 3분 정도만 듣고 굉장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숙취가 있는 채로 이야기를 적어 내려갔다. 소위 말하듯 이 충격적인 소재에 꽂혔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데릭슨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건 액자식 구성에 기반한 스토리였다. 살인사건이 담긴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들이 동시에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있는 앨리슨을 본다는 것이 굉장히 섬뜩하면서도 독특한 발상이라고 생각했다.

''살인사건이 일어난 저택에서 발견된 8mm 필름''이라는 매력적인 소재 덕분일까? 살인소설은 10월12일 북미 개봉 후, 개봉 10일 만에 제작비의 10배인 3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국내에서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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