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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배우자 명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19년 만에 배우로서만 참여한 작품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가 11월 29일 개봉한다.
잠정적인 연기 은퇴작으로 불린 ''''그랜토리노''''이후 4년 만이다. 또 ''''사선에서''''이후 19년 만에 연출이 아닌 배우로서만 출연한 작품이다.
이스트우스는 감독 로버트 로렌즈와의 각별한 인연으로 다시 배우로 복귀했다. 로렌즈는 ''''블러드워크''''를 시작으로 ''''미스틱 리버'''' ''''밀리언 달러 베이비'''' ''''아버지의 깃발'''' ''''체인질링'''' ''''그랜 토리노'''' 등 수십 년간 이스트우드 대부분의 작품에 기획, 제작자로 참여했다. 이번 영화로 감독 데뷔를 하게됐다.
제목부터 뭔가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는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는 고집불통 아빠와 까칠한 딸이 불편하기만 한 동행을 하게 되면서 서로를 변화시킬 역전의 찬스를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감동의 드라마.
이스트우드는 야구방망이가 갈라진 것만 봐도 좋은 투수를 알아보는, 수십년간 야구계 최고의 스카우터로 통했던 거스 로벨을 연기했다. 나이가 들어 구단이 그의 판단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위기에 놓은 그는 자신의 인생이 연장 없는 9회말 2아웃일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스카우팅 여행을 떠난다.
파트너는 다름 아닌 어느 순간부터 사이가 나빠져 남보다도 못하게 서먹해진 딸 미키(에이미 아담스)다. ''''파이터'''' ''''줄리&줄리아''''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에이미 아담스가 딸로 출연했다. 또 가수이자 배우인 저스틴 팀버레이크, 존 굿맨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영화관계자는 "야구 게임에 인생을 빗대는 한편 아빠와 딸이라는 가까우면서도 어색한 사이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소통과 변화, 공감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