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005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결승에서 안타 수에서 두배 이상 앞서고도 패한 삼성 라이온즈 선동열 감독은 패인을 선수들에게 돌리기 보단 한일 프로야구간 역사에 돌렸다.
선동열 감독은 "24년 역사의 한국야구가 80년에 가까운 일본을 이기기는 쉽지 않았다"고 말한 뒤 안타수에서 앞서고 삼진을 15개나 잡고도 패한 데 대해 "선발 배영수가 너무 이기려는 마음이 앞서 힘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또한 "안타 한 개로 이길 수도 있고 안타 20개를 치고도 지는 것이 야구다. 결국은 찬스 때 득점을 올리는 팀이 강팀이다."고 패인을 시인했다.
굳이 점수를 매긴다면 "일본이 100이면 한국은 80점 정도"라고 한국야구가 아직까진 일본야구에 뒤짐을 시인했다.
한편 전날 승리를 자신하고도 패전투수가 된 배영수는 "컨디션이 좋아 자신있었는데 너무 이기려 덤비다 보니 제구가 안됐다"고 말했다.
감독,선수 모두 "하지만 많은 것을 얻은 대회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