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올해 89살로 세상을 떠난 노로돔 시아누크 전 캄보디아 국왕은 북한 김일성 주석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북한 김일성 주석과 시아누크 전 국왕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 1965년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린 비동맹회의에서 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누크 캄보디아 국왕은 당시에 이 회의에 참가해 북한의 입장을 적극 지지했고 북한 김일성 주석은 이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시아누크를 같은해 10월 평양에 초청해 깊은 우정을 다졌다.
김 주석은 1970년 시아누크가 론놀 장군의 쿠데타로 실각하자 평양시내 중심지역에서 동북방 약 13 km 지점에 장수원 궁전을 지어주고 시아누크 전 국왕이 머물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1975년에는 크메르 루주에 의해 론놀정권이 추출되자 시아누크 전 국왕이 캄보디아로 돌아가게 되자 김 주석은 평양시민군중대회를 열고 축하했다.
그러나 1978년 12월 베트남이 크메르 루주를 몰아내면서 또다시 망명길에 오른 시아누크 전 국왕은 김일성 주석을 방문하고 평양의 주요행사에 참석해 주석단을 지키기도 했다.
시아누크 전 국왕은 김 주석 사망이후 김정일 위원장의 인연도 계속돼 시아무크가 김 주석 생일 때 평양을 방문하면 공항에서 환영대회를 여는 등 극진하게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