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환경분야 예산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질개선과 상하수도 관리에 투입된다.
환경부(장관 유영숙)가 25일 발표한 2013년 예산안을 보면 수질개선과 상하수도 관리에 3조2천288억원을 배정해 환경분야 총 예산 6조1천509억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환경분야 총 예산은 올해보다 5.3% 늘어난 5조2천523억원, 기금안은 8.1% 증가한 8천986억원이다.
기금은 4대강 수계기금 8천666억원과 석면피해구제기금 320억원이 포함됐다.
환경부는 4대강 사업 이후 수질개선 효과를 유지하고 기후변화에 따라 빈번해진 조류·집중호우에 대처하기 위해 투자방향을 바꾸고 재원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BestNocut_R]
수질개선 사업은 본류보다 지류·지천, 도시보다 농촌, 점오염원에서 비점오염원 중심으로 사용처를 전환하기로 했다.
또 어린이 등 민감계층에 대한 맞춤형 환경보건 서비스 분야에 올해 59억원보다 배 가까운 115억원이 배정됐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에 1천515억원, 온실가스 관리 인프라 구축에 124억원을 투자한다.
한반도 생태 네트워크 구축 지원에도 122억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