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여자배구 간판스타 김연경(24)의 터키 페네르바체 이적 문제가 2주 안에 결판이 날 전망이다.
대한배구협회는 24일 "지난 19일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총회에 참석해 김연경 이적과 관련한 문제를 두 차례 논의했다"면서 이후 FIVB 측이 이메일을 통해 제시한 ''김연경 이적'' 처리 방안을 밝혔다.
한 마디로 ''로컬룰'' 안에서 해결책을 찾으라는 것이다. FIVB의 첫 번째 방안은 "김연경과 소속팀 흥국생명, 페네르바체가 오는 10월 4일까지 우호적이고 수용 가능한 타협안을 찾으라"는 것이다.
두 팀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FIVB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 FIVB 본부에서 관련 단체 및 당사자의 의견을 직접 듣는 등의 절차를 새로 밟는 방안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24일 상무 이사회를 열고 김연경 사태 해결을 위하 적극 중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과 MVP를 일군 뒤 몸값이 급상승했다. 원 소속팀인 흥국생명에 페네르바체로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을 요구했지만 흥국생명은 6시즌을 국내에서 뛰어야 FA(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다는 KOVO 조항을 들어 거부했다.
이에 김연경은 에이전트를 통해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을 맺었고, 흥국생명은 또 에이전트 계약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섰다. 이에 배구협회가 중재에 나서 에이전트가 아닌 흥국생명이 주체가 된 2년 계약을 인정하는 선에서 잠정 결론이 났다.
하지만 FIVB가 유권 해석을 명확하게 내리지 않고 재협상하라고 권고하면서 ''김연경 이적'' 문제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연경은 이미 페네르바체에 합류해 이번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배구협회 박성민 부회장, 성기학 국제부장과 한국배구연맹(KOVO) 김장희 경기운영팀장, 장경민 대리가 참석했다. FIVB에서는 규정 담당자와 법률담당 변호사가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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