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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인생'''' 출연진, "촬영 그 자체가 ''장밋빛인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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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밋빛인생'''' 출연진, "촬영 그 자체가 ''장밋빛인생''이었다"

    최진실, 손현주, 김종창PD, 문영남 작가 모두 눈물 흘려

    최진실

     

    인기리에 막을 내린 KBS 2TV 수목드라마 ''''장밋빛 인생''''(연출 김종창 극본 문영남) 종방연장이 온통 눈물바다가 됐다.

    10일 오후 63빌딩에서 열린 ''''장밋빛 인생'''' 종방연에서 함께 모여 마지막 24회를 시청하던 제작진, 연기자, 스태프들이 모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극중 최진실이 죽기 전 피를 흘리며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에서 최진실과 문영남 작가는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최진실이 병원 응급실에 이송돼 손현주가 최진실의 손을 잡고 있는 장면에서는 최진실과 문영남 작가가 흐느끼기 시작했고 손현주의 눈도 시뻘게 졌다.

    최진실이 병원에서 숨져 시신이 옮겨진 화장터 장면이 나오자 종방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흐느꼈다.

    특히 손현주가 최진실이 마지막 남긴 유언을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로 듣는 장면에서는 최진실과 문 작가는 손수건에 얼굴을 파묻고 계속 눈물을 흘렸다.

    최진실이 힘들어하자 옆에 앉은 권해효가 부축해주기도 했다.

    맨 마지막에 출연자와 제작진의 자막이 올라가며 최진실과 손현주의 키스 장면으로 마치자 끝까지 남아있던 100여명의 사람들은 모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 방송을 본 후 최진실은 김종창 PD의 손을 잡고 연신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고, 손현주와 함께 한 자리에서도 눈물을 흘렸다.

    손현주는 ''''제일 가슴 아픈 사람은 최진실일 것''''이라며 ''''앞으로 최진실씨 많이 예뻐해주셔요''''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진실이 울음을 그치지 앉자 손현주는 드라마에서 최진실이 고통스러워하자 내복 바람으로 춤추며 부른 ''''당신 사랑하는 내 당신''''을 부르며 잠시 춤을 춰보여 폭소가 터져나왔다.

    제작진, 연기자, 스태프 모두 ''장밋및인생''이었다고 입 모아

    손현주는 최진실에게 ''''야, 지금 카메라가 몇 대인데''''라면서도 ''''여자의 눈물을 함부로 보려고 하지 마셔요''''라며 ''''아무 때나 우는 게 아니다''''고 전했다.

    밤 11시가 넘은 늦은 시간, KBS 정연주 사장이 다시 종방연장을 방문해 제작진과 스태프 들을 일일이 격려하기도 했다.

    ''장밋및인생''을 함께 만들어낸 모든 제작진, 연기자, 스태프들은 서로 "고생했다"는 격려의 말과 덕담을 나누며 종방연장을 하나둘 빠져나갔다.

    미스봉 역할로 웃음을 선사한 원로 탤런트 김지영(68)씨는 "연기경력 51년 만에 이렇게 행복하게 알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시어머니 역할의 나문희씨도 "이 나이에 ''장밋및인생''과 같이한 건 정말 ''장밋및인생''"이라고 전했다.

    정말 극중 최진실 뿐만 아니라 함께 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 드라마는 ''장밋및인생''이었다고 그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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