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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자매 살해범 "동생에겐 감정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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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자매 살해범 "동생에겐 감정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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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에게는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 홧김에 살해했다"

    울산 자매살인사건의 범인 김홍일이 경찰조사에서 진술한 내용이다.

    울산중부경찰서는 14일 오전 2층 회의실에서 공식브리핑을 통해 자매살인사건의 범인 김홍일에 대한 1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범인 검거 이후 13일 밤 10시부터 2시간 반동안 범행 동기와 도주행각 등에 대해서 조사를 벌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홍일은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약 1주일 전 자신과 사귀던 피해자(피해자매 중 언니)로부터 헤어지자는 장문의 카카오톡 문자를 받고 다음날 설득에 실패하자 서서히 앙심을 품기 시작했다.

    범행 전날 울산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한 그는 자매가 살고 있던 다세대 주택의 배관을 타고 침입해 동생의 목부위를 두차례 찔러 살해했다.

    1차 범행을 저지른 뒤 애초 자신의 살해 목표였던 언니를 해치기 위해 다시 방 안에 침입해 "동생이 죽어가고 있다"며 119 신고를 하고 있던 피해자의 가슴과 배 등을 10차례 넘게 찌르는 등 잔혹한 모습을 보였다.

    김홍일은 범행을 저지른 뒤 흉기를 버렸으며 별다른 목적 없이 전국을 헤맸던 것으로 보인다.

    범행 이틀 뒤에는 자신이 졸업했던 부산시 기장군의 한 대학 부근 야산에서 은신하며 주변 공사현장의 캔커피와 빵 등을 먹고 경찰 추적을 따돌려 왔다.

    경찰은 범인 김홍일이 굉장히 협소한 인간관계를 갖고 있었으며 카카오톡 메시지 역시 80~90%가 피해자매 언니에게 보내는 등 상당한 집착을 보여온 것으로 파악했다. [BestNocut_R]

    김홍일은 경찰조사에서 "피해자매중 동생에 대해서는 별다른 나쁜 감정은 없었고 바깥에서 친하게 지냈다"며 "현장에 언니를 살해하려 갔을 때 순간적인 홧김에 동생에 대한 범행도 저질렀다. 언니로 착각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홍일이 사건현장을 빠져나오다 팔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며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며 조속히 현장검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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