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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성공할까?… 나로호, 다음달 26~31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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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두차례 실패를 딛고 이르면 다음달 26일 발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나로호 발사 관리위원회를 열어 다음달 26~31일 사이 3차 발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국제기구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 발사일은 앞으로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발사예정일에 임박해 확정된다.

현재 나로호 발사체는 1단 성능 점검과 2단 조립, 성능 점검을 거치고 있으며,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전체 조립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의 경우 지난달 말 관제설비, 추진제 공급설비와 지상기계설비 등에 대한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나로호는 앞서 지난 2009년 8월과 2010년 6월 두 차례 발사됐으나 모두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실패했다. 1차 발사 당시에는 페어링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았고, 137초만에 지상국과의 통신이 두절된 2차의 경우 비행종단시스템 오작동에 따른 고체연료 폭발, 1단계 산화제 누출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연구진은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나로호 상단부에 대한 보완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2차 실패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추정되는 페어링 분리 장치를 방전 가능성이 낮은 저전압 시스템으로 바꿨다.

저전압으로 바꾼 뒤 진행된 연속 실험에서 이상없이 페어링 분리가 이뤄졌다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또 발사체의 비행궤적이 잘못됐을 때 스스로 폭파하기 위한 장치인 비행종단시스템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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