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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할인제 환원 건의

예산을 이유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할인제가 9월부터 폐지됐지만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전라북도가 도비를 들여 할인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에서 통용되는 온누리 상품권을 개인이 현금으로 구입할 경우 3% 할인됐지만 9월부터 이같은 혜택이 사라졌다.

정부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이를 폐지했기 때문으로 전북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은 할인제 폐지조치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역행하다며 불만을 토해 내고 있다.

전라북도 역시 온누리 상품권의 할인제 폐지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조치라고 보고 할인제 환원을 지식경제부에 건의했다.

또, 우선 전라북도 자체적으로 도비를 마련해 온누리 상품권 할인제를 유지하기로 하고 소요예산을 추경을 통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라북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단체 매입의 경우에도 3% 할인제를 자체 시행하고 있어 할인제가 환원되지 않으면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전라북도는 따라서 최근 전북을 방문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에게 이를 건의하는 등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전라북도 상인연합회 임승기 회장은 "전라북도의 지원으로 당분간 할인제가 유지되겠지만 온누리 상품권 할인제가 완전 폐지되면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감소할 수 밖에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전북지역 올해 온누리 상품권 판매 목표는 200억 원으로 지난 7월까지 182억 원 어치가 판매돼 2011년 같은 기간보다 87%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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