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국 관광객 활성화를 위해 중국인 비자 발급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자 관광협회 등이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남상만)는 중국인 입국사증 확대를 위해 그동안 꾸준히 정부에 중국인 비자 발급 간소화를 요구해 왔다.
법무부는 관광업계의 이같은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6월 26일 ''복수비자 입국 대상 확대 및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를 발표하고 종전 보다 대폭 완화된 중국인 입국사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관광협중앙회는 또 7월 21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정부의 ''내수활성화 토론회''에서 중국인관광객 입국사증 대폭 완화를 건의했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로 범정부 차원의 후속조치가 마련됐다.
이같은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1일 법무부 출입국은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자제도 개선 추가조치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중앙회는 ▲중국관광객이 우리나라에 1회만 방문하더라도 복수사증을 발급해줄 것과 ▲불법체류 사실이 없는 중국 관광객에 대해 1회 방문시 1년, 2회 방문시 5년, 3회 방문시 유효기간 10년의 복수사증을 발급하는 안을 건의했다.
또한 의료관광객에는 하루나 이틀만에 신속하게 비자를 발급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