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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학술

    그림을 통한 영혼의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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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눈물을 닦다/조이한/추수밭

     

    신간 ''그림, 눈물을 닦다''에는 고전 미술부터 현대 미술까지 지치고 상처 난 마음을 다독여 주는 작품들이 가득하다.

    작품에 대한 이론적 해석이나 미술사적 의미를 따지는 글이 아니다.

    심리학과 미술사를 전공한 지은이는 사랑 결혼 관계 슬픔 상처 외모 죽음 등을 그림으로 성찰한다.

    가라바조의 ''나르시스''를 통해 자기애와 상상력이 사랑의 본질이라 말하고, 자코메티의 조각작품 ''광장''으로 고단하지만 묵묵히 걸어가는 감동스러운 삶을 이야기하는 식이다.

    이 책은 덮어놓고 ''괜찮아, 힘내''라고 위로하지 않는다.

    그림에 비친 우리의 진짜 모습과 삶을 조용히 바라보도록 위안을 준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작품을 대하도록 돕는 셈이다.

    미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자기 나름대로 그림을 보고 느끼고 상상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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