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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나진항에 이어 청진항도 중국에 개방"

"중국 투먼- 북한 청진항 사이에 중국 화물 운송을 위한 전용 열차 운행"

청진항

 

중국이 북-중 국경지역의 관문인 투먼과 북한의 청진항 사이에 중국 화물 운송을 위한 전용 열차 운행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지린성 연변 조선족자치주는 투먼에서 북한의 남양을 경유해 청진항으로 이어지는 철도를 중국 화물의 국내외 운송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27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연변주정부는 "투먼~청진 간 중국 화물 전용열차 운행을 위해 총 3억 위안(약 4천700만 달러)를 들여 지난해부터 중국 측 주도로 화물 수송용 차량와 기관차 등 열차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변 주정부는 구체적인 열차 개통 시점은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 동북 지역의 석탄 등 화물을 청진항을 통해 상하이 등 중국 남동부 지역은 물론 인근 국가로 운송하는 방식이 최적의 무역통로라고 말했다.

연변 주정부는 이미 북-중 양국이 합영공사를 설립해 계약서에 정식 서명까지 마쳤다고 밝혀 양국이 나진항에 이어 청진항 개방까지 이미 합의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코트라도 2012년 5월17일 중국 경제지 제일재경일보를 인용해 "북한이 나진항에 이어 청진항을 개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도했다"고 밝혔다.

제일재경일보는 "나진항은 하역능력 부족(연간 300만t)으로 무역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하기 때문에 향후 청진항 개방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지린성과 러시아 무역상에게는 철로를 이용해 물자를 청진과 나진항으로 운반한 후 중국 연해지역 또는 동북아 지역으로 운반하는 것이 동북아 물류 노선 중 가장 효율적"이라고 전했다.[BestNocut_R]

청진항은 연간 하역능력은 800만t으로 2만t 급 화물선을 수용할 수 있는 데다 화물역 7개가 설치돼 있고 5000~7000t급 화물차량 수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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