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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기억장애 등 부작용 속출…멀미약 키미테가 원인?

환각·기억장애 등 부작용 속출…멀미약 키미테가 원인?

소비자원, 부작용 사례 올해에만 13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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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2}55살 박 모(여) 씨는 2012년 4월 키미테를 부착하고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여행기간 동안의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정 모 씨의 자녀는(10세미만 어린이) 지난 4월 키미테를 부착한 후 정신착란 증상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뇌 검사를 받았고 신 모(40,여) 씨는 지난달 키미테를 부착한 뒤 어지럼증이 심해 키미테를 제거했지만 정신착란과 환시(幻視) 증상이 지속됐다.

최근 인기 멀미약 키미테에서 환각과 착란, 기억력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환각, 착란, 기억력장애 등 키미테제품의 부작용 사례가 올해에만 13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키미테는 스코폴라민(Scopolamine) 성분의 함량에 따라 어린이용, 성인용으로 구분되며, 만 7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판매가 금지돼 있다. 미국과 프랑스 등 외국의 경우 성인용만 판매된다.

키미테는 현재 의사 처방없이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있지만, 2012년 6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의약품 재분류(안)에 따라 향후 어린이용 제품은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될 예정이다.[BestNocut_R]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해, 소비자들이 키미테 사용 중 환각, 착란, 기억력장애 등의 이상 증세가 발생하면 즉시 제품을 제거하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소비자 위해사례가 어린이·성인 구분없이 보고됨에 따라 성인용 제품도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해 의사의 검진을 통한 철저한 복약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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