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IT/과학

    "정부·공공·금융기관 여전히 ActiveX 과다사용"

    • 0
    • 폰트사이즈

     

    민간이나 정부기관 모두 웹브라우저 호환성과 보안문제를 일으키는 ActiveX 기술을 여전히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인터넷 이용편의증진 및 웹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 및 행정기관의 주요 웹 사이트 각각 100개를 대상으로 ActiveX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민간영역86% 정부기관 82%가 여전히 ActiveX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ctiveX 사용영역은 민간부문에서 결제나 인증에 41.1%를 사용했고 , 행정기관은 보안에 40%를 사용했고, 웹 표준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동영상 재생이나 그래픽 표현 등 멀티미디어 부분도 민간 22.4%, 행정기관 31%를 사용하는 등 ActiveX 사용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 박재문 네트워크정책국장은''''ActiveX가 사용되는 부문이 상당히 줄고 있으나 금융과 보안 부문에 집중되어 있어 이용자가 체감하기에는 이르다.''''라며''''다만, 금융사들이 오픈뱅킹 도입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행안부 정윤기 정보기반정책관은 ''''현재 행정기관은 「전자정부서비스 호환성 준수지침에 따라 전자정부서비스는 3종이상의 웹브라우저를 지원하도록 의무화하고, 웹호환성 수준진단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ActiveX 진단 및 대체기술 컨설팅을 더욱 강화하고 진단기관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방통위와 행안부는 지속적인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3차례 더 ActiveX 사용현황을 조사해 발표하는 동시에 올해 안에 ActiveX 기술대체와 웹 표준 기술 확산을 위해''''웹사이트 진단시스템''''을 구축해 웹 개발자나 웹서비스 제공자에게 개방해 ActiveX퇴출을 유도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전체 웹브라우저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액티브X를 이용하지 않으면 해당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것이 많지만 다운로드를 지나치게 유발시켜 PC를 누더기로 만들고 이용자 불편을 초래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 ActiveX : MS사의 웹브라우저 Internet Explorer에서만 동작되는 기술로 사용자가 웹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을 PC에 자동으로 설치를 지원해주는 비표준 기술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