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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후보 맞나? "4대강 질문 빼달라…나는 로봇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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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국회의원 후보 맞나? "4대강 질문 빼달라…나는 로봇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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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호선거운동
    새누리당의 한 총선후보가 "방송토론회 질문에서 4대강 등 민감한 문제는 빼달라"고 종용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후보일정''을 이유로 토론회에 불참하는 어이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2일 낮 12시로 예정된 후보자 합동토론회(경남CBS-CJ헬로비전 공동주최) 참석을 약속했던 새누리당 박성호 후보(창원시 의창구)측은 1일 오후 "일정상의 이유"를 들며 토론회 불참을 최종통보했다.

    전날인 31일 오후 토론회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한 뒤, 다시 참석하겠다고 번복해 놓고, 하루 만에 또다시 재번복한 것이다.

    이미 지난 달 20일 토론회 참석과 진행방식에 대한 합의가 모두 끝났고, 주요 일간지와 방송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토론회가 예고된 상태였다.

    ◈ 박성호 후보 "나는 로봇에 불과"

    이에앞서 박 후보측은 지난달 31일 오후에도 "일정이 있어 토론회 참석이 어렵다"고 통보를 해왔다. 이에 해당 방송사가 강력히 항의하자 박성호 후보 본인이 "참석하겠다"고 재약속을 했다.

    이 과정에서 박 후보는 "나는 로봇에 불과하다. 캠프에서 하라는데로 할 뿐이다"는 무책임한 변명을 늘어놨다.

    그리고 몇시간 뒤인 이날 저녁 박성호 후보는 방송사 관계자에게 "미안하다. 캠프쪽에 백번 양해를 구하고 토론회에 꼭 참석하겠다"는 번복입장을 전달해 왔다. 캠프측에도 이같은 박 후보의 입장은 전달됐다.

    ◈ "4대강, 비정규직 문제 질문에서 빼달라"…거부하자 "불참"

    다시 토론회에 참석하기로 한 다음날, 캠프측은 이번에는 토론회 질문을 놓고 민감한 질문을 빼달라는 요구를 방송사측에 해 왔다.

    박 후보 측은 미리 배포된 공통질문내용에 대해 "4대강 사업과 롯데백화점 비정규직 해고 사태에 대한 후보의 견해를 묻는 질문은 빼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후보상호간 자유토론시간도 줄여달라"고 억지를 부렸다.

    방송사측이 "이미 지난달 20일에 합의된 내용을 지금와서 바꿀 수는 없다"며 거부하자, 결국 "일정상의 이유"를 대며 토론회 불참을 통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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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후보의 사무장은 "방송토론회가 차질이 빚어지더라도 그것은 방송사가 알아서 할 일이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리고 그는 "기획실장에게 전권을 줬더니 자기 마음대로 했다"며 조직내부 관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추태를 부리기도 했다.

    그리고 정작 박성호 후보는 전화연락마저 두절해 버렸다.

    토론회 주관방송사들은 2일 낮 12시부터 새누리당 박성호 후보가 불참한 가운데, 통합진보당 문성현 후보와의 단독토론회로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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