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머리속의 지우개(CJ엔터테인먼트 제공/노컷뉴스)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최루성 멜러 ''내 머리 속의 지우개''(싸이더스 제작, 이재한 감독)가 일본에서 개봉하여 22~23일 개봉 첫 주말 전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전국 308개 극장에서 개봉한 ''내 머리속의 지우개''는 양일간 총 수입 2억3천만엔(약 23억원)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하였으며, 역대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쉬리''(2000년 일본 개봉)에 이어 두 번째로 일본 전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정우성 손예진이라는 걸출한 한류스타를 내세운 ''내 머리속의 지우개''는 최근 이병헌 권상우의 뒤를 이어 정우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는 양상과 이미 욘사마 배용준과 함께 찍은 ''외출''의 일본내 개봉으로 팬들을 확보한 손예진 두주역의 합작품이라는 데서 앞으로 흥행기대를 더욱 모으고 있다.
해외배급을 맡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미 일본 내에서 입소문이 좋기 때문에 당분간 흥행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의 분위기라면 ''쉬리''(18억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18억2천만엔)의 일본 성적은 물론 지난 17일까지 23억엔을 기록한 ''외출''의 역대 최고 성적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일본 메이저 배급사 ''가가''에 당시 역대 일본 최고 수출가인 270만달러에 판매된 바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socio94@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