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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전기자동차용 철강차체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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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게 25% 가볍고 안전성도 기준에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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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전기자동차용 철강차체(PBC-EV, POSCO Body Concept-Electric Vehicle)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9일 인천 송도 글로벌 R&D센터에서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및 국내 자동차사 임직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용 철강차체 개발 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정준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PBC-EV는 친환경 녹색성장 및 고객과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며, 포스코의 최첨단 철강소재와 기술력을 접목함으로써 전기차 상용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익창출과 주고객인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용 차체 개발에 나서 2년 만에 무게는 25% 가벼우면서 안전성은 2015년 적용되는 국제충돌안전규제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전기자동차용 차체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고급강 사용량을 대폭 늘리면서도 기존 자동차와 유사한 제조방법을 적용해 생산라인을 변경할 필요가 없어 전기자동차 제조 증가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게 했다.

    앞으로 포스코는 자동차용 첨단소재 및 가공기술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차체의 경량화와 안전성은 물론, 비용절감 측면까지 고객사 맞춤형 철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 친환경 자동차의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는 전기자동차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100만대 가량 판매되었고, 2015년에는 678만대, 2020년에는 1,000만대 등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연세대 송도 캠퍼스에서 ''''포스코 그린빌딩'''' 기공식을 가졌다.

    이 빌딩은 포스코와 연세대가 공동으로 에너지 저감형 오피스 및 공동주택 모델 개발을 위해 건설하는 것으로, 포스코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지상 4층, 지하 1층의 오피스와 지상 3층의 공동주택, 조립형 모듈러 건축물로 지어진다.

    포스코 그린빌딩은 건물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태양광, 지열, 빗물 재활용 등 110여종의 친환경 에너지원에서 확보하고, 포스코에서 개발한 내진(耐震) 강재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BestNocut_R]

    포스코 그린빌딩이 준공되면 연간 약 9,400그루의 나무가 흡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량인 약 1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건물 생애주기를 60년으로 본다면, 포스코 그린빌딩을 통해 감축되는 이산화탄소량은 56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포스코와 연세대 연구진은 2017년 에너지 60% 저감형, 2025년 제로에너지 건축 모델 공급을 추진하는 정부 시책에 부응해, 포스코 그린빌딩을 Test-Bed(실험동)로 삼아 향후 점진적으로 60%, 80%, 100% 에너지 저감형 오피스 및 공동주택 모델과 친환경 신소재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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