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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8일 개봉을 앞둔 인도영화 ''스탠리의 도시락''이 충무로에 불어 닥친 발리우드 열풍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09년 국내 개봉한 ''블랙''을 비롯해 ''내 이름은 칸''(2001) ''세 얼간이''(2001)등 인도영화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인도판 ''헬렌 켈러''의 이야기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블랙은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비주류 영화임에도 180개 이상의 상영관에서 개봉됐고 당시 흥행 쌍끌이를 했던 한국영화 ''국가대표'' ''해운대''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는 이변도 연출했다.
지난 해 개봉한 ''내 이름은 칸''과 ''세 얼간이'' 또한 각각 38만, 46만 관객을 모으며 인도영화의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들 영화는 공통적으로 순수함을 잃지 않은 주인공들의 진심 어린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스탠리의 도시락도 유쾌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안겨줄 예정. 이번에는 해맑은 표정의 인도 ''초딩'' 스탠리와 그 친구들이 주인공이다.
항상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지만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반 친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스탠리와 그를 위해 기꺼이 자신들의 도시락을 나눠주는 친구들의 가슴 찡한 우정을 그렸다.
또한 지난 해 국내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던 무상급식 정책에 대한 필요성과 전 세계적인 문제인 아동 노동 문제까지 아우르며 감동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 대한 성찰까지 담아냈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