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시리즈의 차기 본드걸로 거론되고 있는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사진출처=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홈페이지)
영국출신의 영화배우 다니엘 크레이그(37)가 제 6대 제임스 본드로 확정된 가운데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30)가 ''본드 걸''역으로 거론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The Sun)''지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화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새 007 시리즈 ''카지노 로열''의 주인공으로 확정된 이후 영화 관계자들이 졸리가 본드 걸 ''베스퍼 린드''역을 맡아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
영화의 한 관계자는 ''더 선''을 통해 "졸리는 본드 걸 역할에 그야말로 완벽하게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만약 졸리가 ''카지노 로열''의 본드 걸로 최종 낙점된다면 졸리와 크레이그에게는 이번이 두번째 호흡을 맞추게 되는 셈. 졸리는 그녀의 출세작인 영화 ''툼 레이더'' 1편에서 크레이그의 상대역을 맡은 바 있다.
역대 본드걸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항상 당시 최고의 인기배우가 본드 걸로 출연해 온 것이 사실. 따라서 인기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본드 걸'' 역을 두고 당분간 여배우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실제로 차세대 섹시스타 제시카 알바 등 많은 여배우들이 007시리즈의 출연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차기 ''본드 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007 골든아이''의 마틴 캠벨이 감독을 맡은 007 시리즈의 21번째 작품 ''카지노 로열''은 내년 1월 촬영에 돌입한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coolnwar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