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춘희
류정옥
북한 중앙텔레비전의 인민방송원인 리춘희 아나운서가 최근 방송에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누가 간판 아나운서로 등장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의 북한 방송을 전문적으로 모니터하는 라디오프레스(RP)는 12일 "40년 째 북한 중앙텔레비전의 보도를 담당해온 간판 아나운서인 리춘희(68)씨가 50일 이상 등장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도 북한 중앙텔레비전을 분석한 결과, 리춘희 아나운서는 김정일 위원장이 러시아 언론과 서면 인터뷰를 했다고 보도한 10월 19일을 끝으로 방송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68세의 나이임에도 카랑카랑한 목소리의 주인공인 리춘희 아나운서는 주로 김정일 위원장의 현지지도 소식이나, 북한 정부의 입장을 대내외에 알리는 보도를 해왔다.
북한의 방송원(아나운서)들의 퇴직은 북한 노동법에 따라 남자는 60살, 여자 55살이지만 때로는 실력을 인정받아 리춘희 방송원 처럼 정년에 관계없이 계속 근무하기도 한다.
리춘희 아나운서는 고령으로 인해 방송을 하지 않거나, 병으로 인해 쉬고 있는지에 대해 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리춘희 아나운서 후임에는 어느 아나운서가 등장할 지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 관심 거리다.
{IMG:4}리춘희 인민방송원의 뒤를 이을만한 유력한 실력과 명성을 겸비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나운서는 류정옥 방송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류 방송원도 북한의 주요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목소리도 리춘희 아나운서에 뒤지지 않고 있다.
류 방송원은 평양음악대학을 거쳐 조선예술영화소의 배우로 있으면서 당시 3편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조선중앙텔레비전의 아나운서로 전직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로 연령은 40대 중반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에 20여명의 아나운서 등 방송국 마다 자체 아나운서가 있지만 그 수와 이름 등 신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 자유국가처럼 TV방송 중에 자기를 소개하는 일도 없고 이름 자막도 나오지 않기 때문으로 외부에서는 북한 TV에서 나오는 얼굴을 보고 아나운서 이름을 전혀 알지 못하는 경우가 현실이다
최근들어 북한 조선중앙TV에 출연하는 방송원들의 나이가 젊어지고 머리 스타일과 의상에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BestNocut_R]
북한의 후계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등장으로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북한 방송매체들의 간판 스타들도 어떻게 변할지 아직은 알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