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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요금, 10일부터 평균 5.3% 오른다

올들어 세 번째 인상…이달 가구당 평균 940원↑ 인상

대중교통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10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오른다.

지식경제부는 이날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3%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올들어 세 번째 인상이다.

이에 따라 이달 일반 가정의 도시가스 요금은 평균 940원(평균사용량 32㎥ 기준)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의 경우 ㎥당 평균 요금이 774.37원에서 815.78원으로 41.41원 오르게 된다.

지경부 측은 "원료비 상승으로 최소 7.9%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서민부담을 고려해 인상률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11월 평균 4.9% 내렸다가 올해 1월과 5월 각각 4.9%와 4.8% 올랐다.

또 지난 7월과 지난달에도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로 인상 결정이 미뤄져 왔다.

원료비 변동분을 요금에 반영하지 못해 발생한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8월 기준으로 4조1천억 원에 이른다.

지경부는 이번 요금 인상과 함께 가스공사의 내년 복지기금 예산 축소, 비핵심업무 민간위탁 등 경영효율화 대책을 병행해 요금 인상요인을 사전에 최대한 흡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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