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올 하반기에 4,500명의 3급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해 올해 총 9,000명의 3급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삼성은 여성에 대한 일체의 차별없는 채용을 통해 여성인력 채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이 2009년 선발한 3급 신입사원 6,500명중 21%인 1,370명, 2010년 선발한 3급 신입사원 8,000명중 26%인 2,100명이 여성 인력이었다.
삼성은 또 고졸 사원도 3급 신입사원과 별도로 하반기에 3,700명을 선발해 올해 8,000명을 채용하고, 경력직 등도 하반기에 4,500명을 선발해 올해 8,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삼성의 전체 채용인원은 지난 2009년 1만6,700명에서 지난해 2만2,500명, 올해 2만5천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삼성은 이번 3급 신입사원 공채와 관련된 지원자격 등 안내사항을 이날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www.dearsamsung.co.kr)에 공지하고, 이달 15일(목)부터 19일(월)까지 5일간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이달 25일(일), 서울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LA·뉴욕,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3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은 중국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중국어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이번 공채부터 중국어자격 보유자에게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가점은 중국어 평가시험 취득 점수와 등급에 따라 SSAT 만점(500점)의 최대 5%(25점)까지 부여한다.
삼성그룹 공채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지원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별도 서류전형이 없는 ''열린 채용'' 형태로 실시된다.
지원자격으로 제시하는 학점(평점평균 3.0 이상/4.5 만점)과 영어회화 성적(각 회사별로 제시)을 갖추면 별도의 서류전형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단, 과도한 반복지원으로 인한 혼선을 줄이기 위해 회사별 지원 횟수는 3회로 제한된다.
삼성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공생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