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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인력 보강 ''중앙보훈병원'' 내일 개원

"2013년까지 1,400병상 규모 공공의료기관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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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오던 서울보훈병원이 시설과 인력을 보강하고 중앙보훈병원으로 이름을 바꿔 6일 새로 개원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5일 기존 800병상 규모로 운영돼 오던 서울보훈병원이 첨단 의료장비와 전문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중앙보훈병원(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소재)으로 명칭을 개칭해 6일 개원한다고 밝혔다.

개원식은 이날 오전 11시 허태열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박유철 광복회장 등 보훈단체장, 박인주 대통령실 사회통합수석, 이종정 보훈공단이사장, 보훈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새로 문을 여는 중앙보훈병원은 총 사업비 2천577억원을 투입해 2005년 1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6년에 걸쳐 600병상을 신축, 기존병동 400병상을 포함해 1,000병상으로 운영된다.

기존병동 800병상은 400병상씩 2013년까지 2년간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해 1,400병상 규모의 공공의료기관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중앙보훈병원은 올해 1단계로 1,000병상을 이용해 국가유공자 특성을 감안한 진료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사선 종양학과 신설 등 총 30개 진료과와 2개 전문센터(암센터, 심혈관센터) 운영, 뇌졸증.전립선 및 배뇨장애.피부암.당뇨.PTSD.수면장애.백내장.관절 등 전문질환 치료를 위한 8개 클리닉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PET-CT 및 MRI, 심혈관 조영기 등 133종 첨단 장비도입과 우수 의료인력을 배치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진료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중앙보훈병원은 2단계 사업으로 2013년까지 기존 노후병상 리모델링공사를 완료해 급성기 병원과 연계한 만성질환자 진료체계 구축 및 관리 프로그램 강화를 위한 ''만성질환센터(500병상)''를 운영하게 된다.

또 국가유공자 고령화에 따른 재활의료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재활치료.재활체육.보장구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재활의학센터(200병상)''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중앙보훈병원 관계자는 "향후 중앙보훈병원은 전국 200만 보훈가족 진료의 최상위 기능을 담당하고 선진 보훈의료 인프라를 구축해 국가유공자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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