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크 자만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19일 교내 학술교류동 강당에서 ''2011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박사 24명, 석사 24명 등 모두 48명이 학위를 받았다.
캠퍼스별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11명, 한국표준과학연구원 7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6명, 한국생명공학연구원 5명, 한국원자력연구원 3명 등 모두 17개 캠퍼스에서 졸업생이 배출됐다.
최우수상인 총장상은 U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캠퍼스에서 생체신경과학을 전공한 파키스탄 출신 유학생 타리크 자만(Tariq Zaman) 박사가 수상했다.
자만 박사는 지난 4월 간질의 한 종류로 전 세계 인구의 9%가 겪는 압상스 간질의 메커니즘을 규명해 관련 논문이 신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뉴런(Neuron)''에 실렸다.
우수상을 수상한 장성록 박사(UST-한국전기연구원 캠퍼스)는 지난 6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IEEE 국제 펄스 파워 콘퍼런스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이 논문의 핵심 기술로 4건의 특허와 2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역시 우수상을 받은 김권일(UST-한국생명공학연구원 캠퍼스) 석사와 김윤학(UST-한국표준과학연구원 캠퍼스) 석사는 학위논문을 각각 학술지인 ''에피제네틱스(Epigenetics)''와 ''저널 오브 피지컬 케미스트리 씨(The Journal of Physical Chemistry C)''에 제 1저자로 게재하는 연구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04년 문을 열어 2006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UST는 현재 전국 29개 이공계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캠퍼스로 활용해 특성화된 현장연구 중심의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