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관용 경주엑스포 조직위원장
김관용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재직기간 동안 세 번이나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하는 것이어서 소회가 많다.
지난 2006년 캄보디아 정부와 함께 ''''신들의 정원'''' 앙코르와트에서 엑스포를 개최했을 때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큰 이슈가 됐었다. 우리나라 ''''자치단체 문화상품 수출 1호''''라는 찬사도 받았다.
또한, 2013년 터키 행사까지 확정된 단계에서 경주엑스포가 국격(國格)을 높이는 대한민국 대표문화상품이 됐다는 자부심까지 갖고 있다.
김 조직위원장은 ''''유니참 창업자 다카하라 게이치로는 ''''새로운 일은 대개 애매하고 길 또한 꼬불꼬불해 목적지조차 알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고 정보가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겁쟁이가 되면 새로운 것을 할 수 없을 뿐더러 뒤쳐질 수밖에 없다''''고 그의 저서에서 언급한 바 있다. 경상북도는 그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관용 조직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올해 엑스포 의의는? ''''14년 노하우에 첨단콘텐츠 입혀 국보급 명품축제 선사''''
= 지난 1998년부터 국내외에서 다섯 번의 문화엑스포를 개최했고 4년간 경주엑스포공원을 전면 상시 개장했다.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4년 엑스포 노하우''''에다 첨단 문화관광 콘텐츠로 무장해 관람객들에게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신선한 문화충격과 ''''국보급 명품 축제''''를 보여줄 것이다.
경주와 경북의 우수한 역사적 전통성을 토대로 이번 행사를 성공 개최해 세계 역사문화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우리나라 문화산업 발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주제에는 어떤 뜻이 담겨있나? ''''신라문화의 깊은 뿌리 세계와 여섯 번째 접목''''
= 화려하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천년 신라인의 꿈을 바탕으로 앞으로 천년의 이야기를 상상하고자 ''''천년의 이야기''''로 정했다. 부제는 ''''사랑, 빛, 그리고 자연''''이다.
''''접목''''이란 식물의 한 부분을 다른 식물에 붙여 품종이 좋은 나무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서로 다른 것들을 합쳐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의미도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우리문화의 우수성에 세계문화의 다양성을 융합시키는 문화적 접목의 장이다. 이제, 천년 신라문화의 깊은 뿌리(천년의 이야기)를 간직한 경주에서 그 여섯 번째 문화적 접목을 시도하고자 한다.
▶ 행사 방향은? ''''온 국민이 함께하는 STAR엑스포, 세계에 각인''''
= ''''온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 ''''세계인의 문화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도록 ''''스타(STAR) 엑스포''''를 만들고자 한다. ''''스타 엑스포''''는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결합한 팩션(faction) 콘텐츠로 미래문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스마트(Smart) 엑스포'', 신라를 중심으로 한 한국문화에 세계문화를 아울러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트랜스월드(Trans-world) 엑스포'', 문화적 품격에 대중성을 더해 흥이 나서 즐기는 ''''어트랙티브(Attractive) 엑스포'', 진정한 휴식과 자연의 의미를 되새기는 ''''리크리에이티브(Recreative) 엑스포''''의 영문 앞 글자를 딴 것이다.
▶ 행사 특징 및 달라진 점은?
[인터뷰]김관용 경주엑스포 조직위원장
''''신라문화에 국내 최초·최대 규모 CT 대거 도입''''
= 가장 큰 특징은 천년 신라문화에 국내 최초의 첨단 문화기술(CT)들을 대거 도입시켰다는 것이다. 주제영상 ''''벽루천(푸른 눈물의 팔찌)''''은 한국 입체영화 사상 최초로 풀(Full) 3D 실사(實寫)에 컴퓨터 그래픽을 합성한 입체영화다. 한류스타 김정훈과 충무로 명품배우 윤소이, 연기파 배우 하유미 등이 실제 출연해서 더욱 화제다.
더욱이 경주의 랜드마크인 경주타워를 배경으로 하는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는 세계 최대규모의 ''''3D 옵티컬아트 빌딩 프로젝션 맵핑(착시효과를 활용한 광학적 미술) 기법''''으로 연출해 경주타워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환상적 볼거리를 선사한다.
올해 행사는 경주에 KTX가 개통되고 첫 엑스포인 만큼 수도권 주민들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 KTX 신경주역 개통에 따른 관광시장 업그레이드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경주시가지 행사를 마련해 엑스포 행사장을 경주시 전역으로 광역화했다.
▶ 기대효과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 1998년부터 5회에 걸쳐 모두 834만 명의 입장객을 불러 모은 경주엑스포는 올해 행사의 예상 관람객을 150만 명, 수입액은 100억 원으로 잡았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8.27~9.4),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10.8~10.14) 등 국제행사와 연계 개최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국가 이미지 제고에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2010년2월)은 2011경주엑스포 개최로 인한 경제파급효과는 생산유발 6천339억원, 소득유발 2천62억원, 고용유발 8천48명, 부가가치유발 3천428억원, 간접세유발 554억원으로 경제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경주의 문화·역사자원의 부가가치를 극대화 해 제작하는 주제영상·주제전시·주제공연·멀티미디어쇼와 같은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관광산업 발전도 기대된다.
특히 경주, 경북을 중심으로 한 한국문화와 세계문화를 연결시켜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홍보한다는 경주문화엑스포의 정체성 재정립과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또 한 번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 향후 계획은?
''''2013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추진''''
=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경주와 경북, 나아가 한국의 글로벌 브랜드로, 세계인의 축제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경주엑스포는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이은 두 번째 해외엑스포를 고대문화의 요람이자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차로'''' 터키 이스탄불에서 2013년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경북도와 이스탄불시가 문화교류협력 증진의향서 체결했으며, 이스탄불시측이 적극적인 개최 의지를 갖고 있다. 터키는 올해 엑스포에 공연단을 파견했으며 카디르 톱바쉬 시장의 방문도 예정돼 있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 공간적 상징인 서라벌과 시간적 상징인 1000년 고도, 문화적 상징인 신라에 가치를 입혀 첨단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매회 업그레이드 된 엑스포를 보여줄 것이다. [BestNocut_R]
문화엑스포 세계화는 물론, 지속적인 상시개장 프로그램 확충으로 경주엑스포공원을 고품격 문화테마파크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