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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극장가에 귀여움과 카리스마, 극과 극의 매력을 가진 유인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원숭이를 앞세운 ''원라이프''와 침팬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이하 ''혹성탈출'')이 그 주인공이다. 두 작품은 메인 캐릭터로 유인원을 내세워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8월 18일에 맞붙을 원숭이와 침팬지, 두 유인원의 자존심을 건 흥행 대결이 관심을 끈다.
''원라이프''는 다큐멘터리 명가 영국 BBC 방송국이 4년 동안 400억 원의 제작비를 들여 7개 대륙을 돌아 완성한 블록버스터급 자연 다큐멘터리다. 일본원숭이는 ''원라이프''에 등장하는 500만 여종 동식물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존재다.
영화의 얼굴격인 포스터의 주인공으로 낙점돼 서로 꼭 껴안은 채 인간보다 닭살 돋는 애정행각을 선보이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속에서는 눈보라가 치는 혹한의 추위 속에서 여유롭고 능청스럽게 온천을 즐기는 모습으로 괜객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간을 제외하고 가장 북쪽에 사는 영장류인 일본원숭이는 틈만 나면 서로 만지고 핥아주는 애틋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철저한 계급사회로 하위 계급은 온천에 발 하나 담글 수 없게 만드는 냉정한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인간이 침팬지에게 지배당한다''는 다소 황당한 상상에서 시작된 ''혹성탈출''은 침팬지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는 영화다. 1968년 이후 43년간 7편의 시리즈를 선보이며 사랑받아온 ''혹성탈출''이 이번엔 인류가 왜 유인원에게 지배를 당하게 되는지 이유를 밝힌다. [BestNocut_R]
극 중 치매 치료제 개발에 이용된 침팬지는 실험을 통해 진화하게 되고, 자신을 도구로만 생각하는 인간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포스터 역시 침팬지 군단을 앞세워 영화 속 침팬지의 활약을 짐작게 한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이는 ''원라이프''의 원숭이와 달리 반란의 전운이 감도는 ''혹성탈출''의 침팬지는 카리스마있고 위협적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