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을 격퇴한 것을 기리는 제2연평해전 기념식이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형부에서 거행된다.
해군은 이날 오전 10시 전사자 유가족과 승조원,정부 주요인사,각계대표,시민,학생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연평해전 9주년 기념식''을 해군 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해군 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 건립된 연평해전 전적비 참배에 이어 국민의례,헌화·분향,영상물 상영,기념사,기념공연,노래제창 등의 순으로 40여 분간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희생자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희생으로 지킨 영해,더 큰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이라는 대국민 메시지도 전달된다.
식후에는 연평해전,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의 자료를 전시한 서해수호관 개관식이 열린다.
이와는 별도로 사이버 참배,유가족 및 승조원 위로 격려,안보 사진전시회,천안함 및 참수리호 견학,출신학교별 기념식 거행 등의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제2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 3-4위전이 있었던 지난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쯤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우리 해군 참수리 357호 고속정에 선제 기습공격을 가해와 30여 분 간의 교전 끝에 북한 초계정을 응징하고 퇴각시킨 승리한 해전이다.
교전 중 우리 해군에서는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