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
지난 5월 축구 경기도중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었던 제주FC 신영록 선수가 사고 발생 46일만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제주한라병원은 27일 오후 신영록 선수의 몸 상태에 대한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의식불명속에 폐렴과 간질 치료를 받아온 신 선수가 지난 24일부터 의식을 되찾았다''''고 발표했다.
신 선수는 현재 보호자를 알아보고, ''''엄마''''나 ''''아빠'''' ''''고맙습니다'''' 등 간단한 표현이 가능한 정도로 의식이 돌아왔다.
또 대소변 등의 본인 욕구도 직접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이 회복돼 그동안 치료를 받아온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전종은 신경과장은 ''''신 선수의 의식상태가 명료해 주변사람을 다 알아보고, 기관지 절개 부분을 막으면 기본적인 의사표현이 가능하다''''며 ''''지난 24일엔 대소변 표현까지 해 일반병실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신 선수 몸을 괴롭혔던 흡입성 폐렴과 균혈증이 호전되면서 인공호흡기를 제거해 본인 입으로 숨을 쉬는 한편 뇌파에서 지속적으로 나오던 간질파도 사라졌다. [BestNocut_R]
하지만 당시 무산소로 뇌를 다치면서 아직까지 세밀한 움직임에는 장애가 있어 앞으로 재활치료에 따라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신 선수의 병실을 방문한 제주FC 박경훈 감독은 ''''(영록이)눈동자가 좋고, 일어서겠다는 의지가 컸다''''며 ''''영록이가 재활을 잘해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팬들에게 부탁했다.
신영록은 지난 5월8일 제주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구 FC와의 K리그 경기에서 후반전 그라운드에 나섰다가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