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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 "내 만화축구? 80% 정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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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래 감독 "내 만화축구? 80% 정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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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래

     

    ''강호'' 세르비아, 가나와의 연이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이끈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만화축구''로 표현되는 자신의 축구가 거의 완성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밝혔다.

    조광래 감독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FM 98.1 MHz)''와의 전화 대담에서 김현정 앵커의 "만화 축구, 얼마나 완성됐느냐"는 질문에 "현재 7~80%는 완성됐다고 본다. 우리가 상대팀에 따라 대비만 잘 한다면 경기를 지배하면서 경기 전체를 끌고갈 수 있을 거라 본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부정적이던 선수들, 이제는 만화축구한다"

    만화축구는 지난해 10월 조 감독의 복잡한 전술에 대해 이청용(볼턴)이 "만화에서나 나오는 축구"라고 한 말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이제는 조광래 축구를 표현하는 고유명사가 됐다.

    조 감독은 "만화 축구, 참 재미있는 표현인 거 같다. 이청용이 그렇게 표현했던 당시에는 부정적인 생각이 담겨있었다"면서 "그러나 선수들이 우리도 만화축구처럼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부분이 대표팀 전력을 강화시키는 한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조 감독의 말처럼, 당시의 만화축구라는 표현에는 조감독의 복잡한 전술에 대한 선수들의 고충이 담겨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선수들이 "이제는 정말 만화축구를 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포지션과 전술의 벽을 허물고 한 박자 빨리 움직이는 조 감독의 만화축구에 담긴 의미를 이해해나가고 있다.

    "나도 기성용 팬"

    특히 조 감독은 높은 이해력을 보이고 있는 대표팀의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 감독은 "(나는) 기성용의 팬이라는 농담을 가끔 한다"면서 "기성용이 워낙 모든 면에서 잘하고 있다. 축구에 대한 이해력이 상당히 높아져 칭찬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연소 프리미어리거 데뷔를 앞두고 있는 지동원(전남)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동원에 대해 "큰 기대를 해도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은 조 감독은 9일 선덜랜드행을 사실상 확정한 지동원의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대해서도 "충분히 잘 할 것"이라며 낙관했다.

    조 감독은 지동원의 강점에 대해 "장신 선수로서 영리한 플레이를 한다. 문전에서 득점하는 과정을 보면 본인 스스로 만들어서 득점하는 장면이 많다"고 밝힌 뒤 대표팀서 은퇴한 박지성의 후계자로 마음을 굳혔음을 밝혔다.

    "박지성 공백을 100% 다 커버하기는 힘들겠지만 득점에 대한 감각과 헤딩능력이 좋기 때문에 앞으로 대표팀 경기를 통해 더 좋은 공격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한 조 감독은 "득점에 대한 감각과 골결정력에 대한 부분은 (박지성보다) 지동원이 더 나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기술위와 분명한 선 그어야"

    [BestNocut_R]6월 A매치를 앞두고 불거진 각급 대표팀간 선수 차출과 관련한 갈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조 감독은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과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선수를 차출하면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기술위원장이 대표선수 선발 기준에 대해 불분명한 입장을 취했다. 지금이라도 (감독과 기술위원회 권한에 관한) 분명한 선을 그어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기술위원회의 답변을 촉구했다.

    "선수 선발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라고 밝힌 조 감독은, "대표팀 선수 선발 권한은 기술위원회에도 있다"는 이회택 기술위원장과 정면 충돌한 바 있다.

    앞으로의 목표도 밝혔다. 조 감독은 "꾸준히 강한 한국 축구를 만드는 일이 목표다. 가야할 길은 천리고 해야할 일은 끝이 없다"면서 "전술에 대한 벽을 허물고 상대보다 빨리 생각하고 행동하는 속도를 높여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우리가 세운 목표 이상의 목표를 거두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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