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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최경주, 동료 선수들에게 청국장을 먹이고 싶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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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국장 먹으면 암 예방하고 젊어진다

     

    최경주 선수가 즐기는 한국의 전통음식은 무엇일까?

    최 선수가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 중에는 불고기와 청국장이 있다. 최경주 선수는 세계 최고의 프로골프대회인 마스터스를 우승하면 출전한 세계 각국의 선수들에게 한국 전통 음식, 특히 청국장을 대접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한 바 있다. 마스터스 대회 우승자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식사를 대접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 선수가 마스터스를 우승하고 나서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 선수에게 청국장을 먹였다면 청국장의 효능이 세계 언론의 전파를 탔을 것이다.

    그런 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하고 있는 최경주 선수도 청국장의 효능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청국장이 성인병과 난치성 질환에 어느 정도 효능이 있다는 것으로 판명나고 있다.

    먼저 청국장을 꾸준히 섭취하면 유방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서대 자연과학부 김한복 교수팀은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 기법을 이용해 청국장 성분이 체내 염증 관련 유전자의 발현을 감소시켜 유방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유방암 세포에 청국장 추출물을 처리해 배양한 다음 암세포들의 유전자 발현 양상 변화와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유방암 세포와 비교 분석한 결과 청국장 추출물이 처리된 유방암 세포의 증식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 교수팀은 이와 관련된 유전자 91개를 찾아냈으며, 특히 면역조절물질인 ''사이토카인''을 만들어내는 유전자 CCL과 CSF가 세포 내 염증을 유발해 암세포를 증식시킨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혔다.

    이는 청국장 추출물이 이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암을 예방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김한복 교수는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이 유방암 세포의 증식을 촉진한다는 일부 서양학자의 연구결과 때문에 청국장의 유방암 예방 효과를 놓고 논란이 일었지만 이번 연구결과로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면서 "청국장을 꾸준히 섭취하면 체내 염증을 개선하고,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과학논문색인(SCI) 등재 국제학술지인 ''Nutrition and cancer(영양과 암)'' 5월호에 실렸다.

    김 교수의 연구 결과와 함께 청국장은 노화를 방지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 탁월한 물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의학계는 보고 있다.

    콩의 발효과정에서 생기는 제니스테인이라는 물질은 각종암의 발생을 억제하고 악성암으로 진행되는것을 억제하며 청국장의 사포닌은 면역증진효과가 있는 물질로 인식되고 있다.

    청국장의 바실러스 단백질분해효소는 혈관에 붙어있는 혈전을 없애는 역활로 심장병및 혈관계질환을 예방한다는 것이며 동맥의 찌꺼기를 녹여서 동맥경화를 일부 막는 효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국장에는 비타민 B2, 비타민 B6와 함께 염증억제에도 탁월한 리놀렌산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우리 인체의 항산화역활을 하여 노화방지와 치매예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청국장에 포함된 칼슘과 비타민 K는 골다공증과 각종관절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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