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악어사부의 다리 찍기 킥은 반담이 캐스팅 돼 생긴 것이다."
1990년대 할리우드를 주름잡던 액션 배우 장 끌로드 반담의 주특기가 ''쿵푸팬더2''에서 재현된다. 그는 일명 ''반담킥''으로 불리는 발차기로 전성기 시절 화끈한 액션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장 끌로드 반담은 오랜 침묵을 깨고, ''쿵푸팬더2''에서 악어사부 목소리 역을 맡아 그의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특히 극 중 악어사부의 필살기 역시 발차기로, 주인공 포가 위험에 빠진 순간 나타나 ''반담킥''과 유사한 발차기를 선보인다.
이처럼 다리 짧은 악어의 주특기를 발차기로 내세웠다는 점이 아이러니하지만 여기엔 특별한 이유가 숨어 있다.
''쿵푸팬더2''를 연출한 여인영 감독은 노컷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반담이 악어사부로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듣고 특별히 공중에서 다리를 찢는 킥 장면을 넣었다"고 탄생비화를 전했다. [BestNocut_R]
액션영화와 장 끌로드 반담의 팬을 자처했던 여 감독은 그의 특기를 악어사부 캐릭터에 녹여내며 새로운 액션을 창조하며 큰 재미를 줬다는 평이다. 26일 전 세계 동시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