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장동건과 아이들''로 활동했던 이선균이 현재 장동건과는 문자만 주고받는 사이임을 고백했다.
장동건과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연극원 1기 동기인 이선균은 지난 4일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워낙 학교에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 많아서 동건이 형과 항상 주눅이 들어 있었다"면서 "나중에는 그런애들끼리 뭉쳐 정보를 고유하고,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장동건과 아이들''이 결성됐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군 제대 후 ''친구''로 대스타가 된 장동건을 보고 "갑자기 너무 크게 느껴졌다"면서 "요즘은 문자만 간간히 주고받는 사이"라고 말해 예능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또 한예종 합격 비화도 공개했다. 한예종 연극원 1기에는 이선균과 장동건 외에 오만석 문정희 등 쟁쟁한 배우들이 포함 돼 있다. 당시 경쟁률만 32대 1을 기록했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었다.
이선균은 "2차 시험에서 생각했던 것 만큼 연기도 못했고, 면접 질문도 1차에서 했던 것과 동일한 것을 물어봐 떨어질 것이 확실하게 느껴지자 문을 열고 나가는 길에 자연스럽게 입에서 ''열여덟'' 욕이 나왔다"고 말했다. 면접을 보던 교수들이 "쟤는 왜 욕을 하고 나가냐?"고 말해 떨어진 것을 확신했다고 했다.
이선균은 "합격 후에 살짝 물어봤더니 교수님이 욕하는 모습에 뽑았다"며 "간절함이 느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의 미니홈피에 악플놀이를 했던 엄태웅과는 "단 둘이 만나면 어색한 사이"라고 소개했다. 이선균은 "처지가 비슷하다보니 쉽게 친해졌고, 연락도 많이 했다"면서 "그렇지만 단 둘이 만나니 그렇게 어색할 수가 없어서 결국엔 소주 한 병만 ''집에 가자''고 말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