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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코란도C vs 투싼ix 비교해봤더니

    • 2011-04-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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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란도C 실내공간 더 넓고 저렴

    쌍용차의 미래라 불리는 코란도C가 2월 출시 이후 선전을 펼치고 있다.

    당초 코란도C는 이 차급의 강자인 현대차의 투싼ix, 기아차의 스포티지R에 고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투싼ix, 스포티지R과 달리 쌍용차 특유의 묵직한 힘이 제품에 잘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예상 밖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소형 SUV는 국내에서 가장 시장 경쟁이 치열한 세그먼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코란도C와 투싼ix를 정밀 비교해 봤다.

    강인한 복근 형상화 vs 쿠페형 외관

    ▲ 디자인

    코란도C는 자동차 디자인의 거장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개발 초기부터 공동 참여했다. 코란도C 외관 디자인의 주제는 강인함. 경쾌한 라인은 남성의 건강한 체형과 복근을 대변한다. 이는 주요 타깃인 젊은 남성층에 크게 어필한다. SUV 특유의 정체성을 표현한 투톤 범퍼는 안정감과 역동성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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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투싼ix는 쿠페형 SUV의 외형이 특징이다. 2006년 제네바 모터쇼에 발표된 컨셉트 HED-2의 헥사고날 그릴이 현대 양산차 최초로 적용됐다.

    길이 같지만 휠베이스·너비 넓어

    ▲ 크기

    코란도C는 길이가 4,410㎜로 투싼ix(4,410㎜)와 동일하다. 하지만 실내공간을 가늠할 수 있는 휠베이스는 코란도C가 2,650㎜로 투싼ix 대비 10㎜ 길다. 너비 또한 코란도C가 1,830㎜로 1,820㎜인 투싼ix보다 10㎜ 크다. 역시 실내공간 확보에 중요한 숫자다. 탑승자 간격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 작은 공간의 차이에 불과하지만 오토캠핑 등을 갈 때 느끼는 체감 차이는 크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중저속 구간 엔진성능 극대화… 변속기 오일 반영구적 사용

    ▲ 성능

    코란도C의 엔진은 e-XDi200 디젤 엔진이다.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36.7㎏ㆍm을 낸다. 기존 엔진보다 20% 향상됐다. 과급 시스템으로는 E-VGT를 도입, 중저속 구간의 엔진성능을 극대화했다. 또한 유로5 만족은 물론이고 향후 유로6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료효율은 2WD를 기준으로 ℓ당 14.6㎞(시크 K룩은 15㎞/ℓ)다.

    투싼ix에는 3세대 커먼레일 디젤 e-VGT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0.0㎏ㆍm를 낸다. 여기에 수동 겸용 부츠타입 6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됐다. 변속기 오일의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연료효율은 2WD 기준으로 15.6㎞/ℓ다.

    기본형 1,995만원 vs 2,025만원

    ▲ 가격

    오직 디젤 엔진으로만 출시되는 코란도C의 가격은 시크 기본형이 1,995만원(자동변속기는 170만원 추가), K-룩 2,480만원이다. 상위급인 클러비는 기본형이 2,290만원, 가디안 2,360만원, 파크 2,455만원에 판매된다.

    투싼ix 디젤 e-VGT R2.0 2WD의 트림은 크게 X20, LX20, LMX20으로 나뉜다. X20은 디럭스가 2,025만원, 럭셔리 2,110만원이다.

    기본형의 가격은 투싼ix가 2,025만원(수동 기준)으로 코란도C의 1,995만 원보다 다소 높다. 중간급은 코란도C가 2,290만~2,455만원으로 2,496만원부터 시작하는 투싼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최상위급도 코란도C가 2,580만~2,735만원으로 2,831만원인 투싼ix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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