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감동 드라마 ''클로즈드 노트'' 수록곡은 일본의 대표 ''재해 희망가''

  • 0
  • 0
  • 폰트사이즈

영화

    감동 드라마 ''클로즈드 노트'' 수록곡은 일본의 대표 ''재해 희망가''

    • 2011-04-04 10:55
    • 0
    • 폰트사이즈

    영화 수록곡 ''날개를 주세요''는 일본피해모금 공식사이트 이름과도 같아

    영화 클로즈드 노트

     

    오는 14일에 개봉하는 ''클로즈드 노트(수입 크래커픽처스, 배급 에이원엔터테인먼트)''의 수록곡 ''날개를 주세요''가 일본의 ''국민 희망가''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날개를 주세요(Wings to Japan - 翼をください)''는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과 방사선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개설된 피해 모금 공식사이트의 이름이기도 하다. 

    1970년대 유행했던 포크송 ''날개를 주세요''는 화산폭발, 지진, 해일 등 재해의 공포를 안고 살아가는 일본 국민의 두려움을 덜어내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곡의 작곡가 무라이 쿠니히코는 당시 정부 단체로부터 일본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곡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 노래를 만들게 됐다. 이후 쉬운 멜로디와 가사로 구전가요처럼 여러 가수들에게 불리다가 음악 교과서에 합창곡으로 수록됐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학교 행사에서 각종 기념곡으로 불리게 되면서 그야말로 국민 애창곡이 됐다. 이후 1998년엔 나가노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일본의 유명 포크가수 야마모토 준코가 다시 부르면서 인기를 얻어 같은 해 프랑스 월드컵 때는 대표팀 응원가로 채택됐다.  

    또 이 노래는 ''에반게리온'' ''케이온'' 등 유명 애니메이션과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삽입됐다. 지난 2009년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 ''수잔 보일''의 첫 앨범에는 ''윙스 투 플라이 Wings to Fly''란 이름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영화 ''클로즈드 노트'' 속 ''날개를 주세요''도 희망의 노래다. 초등학교 선생님 이부키(타케우치 유코)가 등교를 거부하던 제자의 마음을 돌리고 함께 합창대회에 참가해 부르는 노래가 ''날개를 주세요''다. 감동의 ''희망가''를 들을 수 있는 ''클로즈드 노트''는 오는 4월 14일 개봉한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