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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민단체연대, "대구대 구재단 복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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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해 명분으로 비리 구재단 복귀, 문제의 본질 왜곡하는 것" 주장

     

    대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학교법인 영광학원 법인정상화 문제와 관련해 구재단 이사들의 재단 복귀를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5일 대구대학교 대명동 캠퍼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대구대 재단문제를 설립자 유족간의 갈등 문제로 보고, 화해를 명분으로 비리 구재단을 복귀시키려 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사분위가 과거 학교운영 비리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물러난 일부 구재단 유족을 옹호하려는 것은 사분위의 역할을 망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영광학원 재단 정상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현 임시이사회가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 여론을 모아 추천한 정이사 7명을 승인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대구시민단체연대는 사분위와 교과부가 구재단을 복귀시킬 경우 지역시민들과 함께 이를 반대하고 규탄하는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구재단은 지난달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종전이사 중심의 대구대 정상화를 촉구했다.

    구 재단측은 과거 특정 이념에 경도된 교수들이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며 학생을 선동하고 분란을 야기해 학원을 탈취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학원 반환의 당위성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대구대는 1994년 2월부터 학내 분규 등으로 임시이사 체제가 됐으며, 이후 2006년부터 법인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는데 사분위는 오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현 임시이사들을 대체할 정이사들의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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