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홍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이 동아일보 종합편성채널 ''채널A'' 초대 대표로 선임돼 사임하기로 했다.
유재홍 원장은 "그동안 고민을 많이 했는데 처음부터 케이블 쪽에서 청춘을 다 바쳤던 것도 있고,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고 싶었다"며 이직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유 원장은 1987년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책임연구위원을 거쳐 서초케이블TV MSO 사장, 한국케이블TV 드림씨티방송 사장, 태광그룹 케이블TV사업담당 부회장을 거쳤다.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 초대 원장과 2006년에는 MBC애드컴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달 24일 한국전파진흥원에서 새롭게 출범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초대원장으로 선임된 후 한 달도 채 안돼 동아일보 종편 ''채널A''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유 원장의 남은 임기는 2012년 9월 27일까지로 1년 6개월이 남았다.
동아일보의 방송설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안국정 전 SBS 부회장은 건강상 이유로 대표이사직을 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