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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영남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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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3개 시·도 유치추진위원회'' 발족

     

    영남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울산과 경북.대구 등 3개 시, 도는 25일 오후 경주 현대호텔에서 박맹우 울산시장 등 3개 시·도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3개 시·도 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발족식에서는 영남권 유치 전략 발표에 이어,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기로 결의한다.

    대정부 건의문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기초과학 연구 환경 구축 및 기초연구와 비즈니스 융합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당초 법 취지에 부합해야 하며, △입지는 어떠한 정치적 개입 없이 누구나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기준에 따라 조성되어야 하며, △국가 균형발전을 고려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유치추진위원회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 정부 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영남권 입지의 당위성과 강점을 설득하고, 전문가 포럼 등 유리한 여론 조성과 유치 활동을 적극 펼친다는 계획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국가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지난 2009년 1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종합계획안이 확정됐고, 거점지구·기능지구·연구단(Site Lab)을 연계하는 것을 기본 구상을 담고 있다.

    사업기간은 2009년-2015년까지(7년)로 약 3조5,48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울산·경북·대구 연계 영남권 추진전략은 거점지구로 ''포항권''을, 기능지구로 ''경주권'', ''울산권'', ''대구권''을 포함하고 있다.

    울산-포항-대구를 연결하는 영남권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철강 등 국가 주력산업이 집적되어 있어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UNIST, 포스텍, DGIST 등 이공계 특성화 대학의 우수 인력과 R&D 인프라는 세계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여기에다, 방사광가속기(포항), 양성자가속기(경주)와 함께 중이온 가속기가 이 지역에 들어서면 기초과학 연구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세종시 수정안에 포함되었으나, 지난해 6월 29일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돼 표류하다가 지난해 12월 8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오는 6월쯤으로 예정된 교육과학기술부의 입지선정을 앞두고 영남권 외에도 천안·오송 등 충청권, 광주권, 경기 등 각 지역별로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울산은 영남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선정을 위해 공동보조를 맞추면서, 울산의 산업역량을 살릴 수 있는 사업을 울산으로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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