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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찬 "나이 드니 여유 생겨…시트콤도 OK"

    • 2011-01-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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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인터뷰] 시트콤 ''레알스쿨''로 코믹 연기 도전한 가수 이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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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라드 가수 이기찬(32)이 요즘 외도 중이다.

    군 복무로 3년간의 공백을 가졌던 이기찬은 지난달 디지털 싱글 앨범 ''러브(L.O.V.E)''로 짧은 컴백 활동을 마친 후 MBC 에브리원 채널의 시트콤 ''레알스쿨''에 합류,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기찬이 맡은 역할은 엘리트 반 담임 선생님 역할. 뛰어난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본인의 이미지와 비슷하게 지적인 역할을 연기하고 있지만, 시트콤 드라마인지라 코믹한 요소가 많다. [BestNocut_R]

    감성 어린 발라드 가수 이기찬이 코믹한 역할로 팬들에게 컴백 인사를 한 이유가 궁금했다. 그는 이에 "다방면으로 활동을 할 생각"이라며 "나이가 드니까 여유가 생긴다. 예능 프로그램이든 시트콤이든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면 편하게 하고 싶다"고 웃었다.

    이번 시트콤 출연에서 보듯 이기찬에게는 발라드 가수 답지 않은 엉뚱한 면이 많다. 이기찬의 트위터에는 장난감 건반 앞에 앉아서 한껏 포즈를 취한 사진이 올라와 있다. 이기찬은 그간 예능 프로그램도 참 많이 출연했다. ''좀 웃기는 사람인 것 같다''는 기자의 평가에 이기찬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은 하지만 내가 시청자들의 배꼽을 빠지게 할 수는 없다"고 손사래를 치며 "그냥 다양한 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기찬은 멀티형 엔터테이너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는 다큐멘터리로 제작되는 배용준의 여행 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의 곡 작업을 맡아 프로듀서로서의 능력을 발휘했다. 또 일본을 여행하며 쓴 여행 에세이 출간도 앞두고 있다. 최근 수제구두 만들기에 빠졌다는 그는 ''월드비전''에 참여하며 알게 된 여행가 한비야에게 구두를 선물할 계획도 갖고 있다.

    뮤지션으로서의 활동 역시 부지런하다. 자신의 4집 앨범 전곡을 작사, 작곡하며 뮤지션으로서의 능력을 보여준 이기찬은 최근 가수 유승찬의 ''온더 로드(On the road)'' 앨범 타이틀곡 ''케미스트리(Chemistry)''를 작곡하기도 했다. 자신의 히트곡 ''감기'' 역시 이기찬의 노래다. 2월에는 새 앨범으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뿐만 아니다. 그는 일본 등 해외 진출도 생각하고 있다. 이기찬은 "일본 여행 에세이를 쓰기 위해 두 달간 일본에 머무르며 일본어를 배웠다"고 말했다.

    끼 많은 가수 이기찬은 "대중이 원하는 일을 하는 엔터테이너가 되겠다"고 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감성 가득한 노래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활동으로 대중 가까이에서 호흡하겠다는 얘기다.

    그는 "인간 이기찬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고 싶다. 깊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스스로와 대중에게 약속했다. 끝으로 연애 계획을 물었다. "하고는 싶지만 서로 피곤할 것 같다"는 심드렁한 대답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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