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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 특급 호텔, 여수박람회 특수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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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여수세계박람회 끝난 후에나 준공돼

    광양항 특급 호텔 조감도

     

    광양에 들어설 특급 호텔이 2012 여수 세계 박람회가 끝난 후에나 준공돼 박람회 특수를 실기(失期)하게 됐다.

    더구나 이런 준공 연기 배경에는 광양시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그리고 국토해양부 여수지방해양항만청 3개 기관이 ''얽히고설킨'' 영향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특급 호텔 사업자인 ''㈜다옴(''다온다''는 뜻) 인터내셔널'' 김용순 이사는 "애초 여수 박람회 개최 시기에 맞춰 2012년 5월 준공하려고 했으나 올 3월 착공에 들어가 2012년 연말쯤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호텔 부지가 최초 광양 길호 공유 수면 매립지였으나 매립지 목적과 맞지 않아 인허가가 나지 않다가 현재의 부지로 변경됐다"며 "현 부지는 광양시유지이면서 경제자유구역인데다 관리와 최종 허가는 해양항만청이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탓에 사업 일정이 늦어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앞서 국토해양부는 "광양항 항만 배후 단지 안 지원시설용 부지에 관광숙박시설을 건축할 수 있는지"를 물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의 질의에 대한 지난해 9월 회신에서 "최근 항만은 과거 화물 하역과 보관 개념에서 물류와 위락, 여가를 포함한 종합 공간으로 바뀌는 추세이기 때문에 외국의 주요 항만도 항만에 호텔과 쇼핑몰을 집중 배치한다"며 건축을 사실상 허가했다.[BestNocut_R]

    그런데 이 과정에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조합회의 위원인 장태기 광양시 부시장이 조합회의에서 공개적으로 기관 간 불협화음을 성토해 갈등을 노출시키기도 했다.

    삼성물산이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에 시공하는 비즈니스 특급 호텔은 천 16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29층으로 객실 304실을 갖추며 호남과 충청권에서 최대 규모 호텔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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