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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진출 ''영구''와 월드스타 김윤진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개봉 첫 주 120만 관객을 동원한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가 개봉 2주차에도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2011년 첫 한국영화 ''심장이 뛴다''가 영구의 뒤를 바짝 추격중이다.
5일 오후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서 ''라스트 갓파더''는 불과 0.08%의 점유율 차로 김윤진 박해일 주연의 ''심장이 뛴다''를 제치고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심장이 뛴다''는 22.40%로 개봉 3주차에 접어든 ''헬로우 고스트''(17.88%)와 ''황해''(12.28%)를 제치고 2위에 안착했다.
''라스트 갓파더''(27.87%)와 ''심장이 뛴다''(17.95%)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도 예매순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3위 ''헬로우 고스트''(14.93%), 4위 ''황해''(9.35%) 순으로 집계됐다.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라스트 갓파더''는 여전히 40대 이상의 가족 관객 호응이 높다"며 "그에 비해 ''심장이 뛴다''는 20~30대 관객이 많고, 또 여성 비율이 60%로 남성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윤진씨의 효과가 아닌가 싶다"며 "김윤진이 주연한 스릴러 영화는 지금껏 여성 관객의 호응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평론가 진중권의 ''라스트 갓파더'' 발언이 예매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는 "증명할 순 없다"고 답했다. 김실장은 "공교롭게도 예매율이 상승한 시점과 일치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월요일보다 화요일에 예매율이 상승해서 직접적 영향인지는 확실치 않다. 또 ''디워''때는 ''100분 토론'' 이후 눈에 띄게 예매율이 상승했는데 그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