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병천면에서 추가 신고됐던 젖소농장도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돼 충남의 구제역 발생은 모두 4건으로 늘었다.
충남도에 따르면 2일 오후 7시쯤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천안시 병천면 모 젖소농장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를 벌인결과 3일 오후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2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병천면의 젖소농장은 69마리 가운데 1마리가 혀 점막 상피가 벗겨지고 쩝쩝소리를 내는 등의 구제역 증세를 보였던 곳이다.
이에따라 충남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천안시 수신면 젖소농장과 병천면의 돼지농장, 병천면의 젖소 농장 등 천안지역 3곳과 보령시 천북면의 돼지농장 1곳 등 모두 4곳으로 늘게 됐다.
한편 3일 구제역이 확진된 병천면의 젖소농장은 1차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은 같은 병천면 내 젖소농장과는 5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으며 집유노선은 다른 것으로 드러나 새로운 감염경로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