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는(소장 이달희)가 21일 울산대 산학협동관 국제회의실에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울산 발전''''을 주제로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산·경남·울산 경제권과 달리, 동남권 신공항이 대구·경북지역을 통합한 국제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황희연 충북대 교수(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는 ''''지역균형 발전과 동남권 신공항 건설―광역경제권 정책과 영남권 통합전략''''기조연설을 통해 정부가 대구.경북권과 동남권으로 분리해 추진하고 있는 광역경제권을 영남권으로 통합해 신공항도 이를 고려해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교수는 또 가속화되고 있는 세계화와 FTA(자유무역협정) 확대에 따라 예상되는 항공수요 증가에 발맞춰 국제공항으로서의 기능을 가미한 영남권 신국제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효대 국회의원(한나라당)은 ''''동남권 신공항, 울산 발전에 왜 중요한가'''' 주제발표를 통해 1320만명의 영남권 인구와 수출전문기업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사례를 들어 ▲물류비용 절감 ▲외국 투자기업 및 관광객 유치 ▲신성장 동력산업 지원을 동남권 신공항의 필요이유로 들었다. [BestNocut_R]
최치국 부산발전연구원 실장은 ''''동남권 신공항과 울산 발전'''' 주제발표를 통해 포항(철강), 울산(자동차.조선), 부산(항만물류), 창원(기계), 거제(조선) 등 동남권 해안산업벨트 접근성을 근거로 부산 가덕도를 후보지로 제시했다.
마상열 경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밀양 신국제공항과 울산 발전'''' 주제발표를 통해 대구.경북지역을 포함하면서 울산-함양간 고속도로를 조기에 건설할 수 있는 점을 들어 밀양을 최적지로 제시하고 ''''밀양에 신공항이 들어서면 울산이 첨단산업도시, 물류거점도시, 생태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